[박한명 칼럼]공영방송이 망해가는 진짜 이유
[박한명 칼럼]공영방송이 망해가는 진짜 이유
  • 박한명
    박한명
  • 승인 2020.04.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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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이 권력과 유착하는 악습을 강화한다

[글=박한명]문재인 정권의 자객, 선전원 방송사들이 지난해 수백억대 적자를 기록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MBC는 2017년 565억원의 적자로 돌아선 뒤 2018년엔 천억대를 넘겨 123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019년에도 약 1000억원의 손실을 냈다. 매출액은 2017년 6655억원에서 2018년 6819억원으로 164억원 올랐다가 지난해 6502억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JTBC도 2018년 14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019년엔 2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종편사 중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매출액은 2018년 3479억원에서 지난해 3254억원으로 225억원 감소했다.

KBS의 경우 2019년 재무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적자상황은 간간히 언론에도 보도가 되어 웬만한 국민은 살림살이 형편을 안다. KBS는 작년 상반기 655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하반기 실적까지 합하면 2018년 마이너스 585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한다.

반면에 정부비판 언론 TV조선은 트로트 오디션 시리즈로 소위 대박을 쳐 2018년 10억원의 적자에서 2019년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만큼 형편이 확 피었고 KBS와 MBC 양대 공영방송이 수백억대 적자 늪에서 허덕일 동안 민영방송 SBS는 그나마 작년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신문사 중에는 조선일보 실적이 두드러졌다고 한다. 작년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한국경제가 뒤를 이어 23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매일경제, 중앙일보, 동아일보도 영업이익을 냈다.

이런 실적들을 바탕으로 보면 요컨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들의 영업실적이 대체로 좋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 인용한 이런 데이터 결과는 인터넷 언론 뉴데일리 기사를 인용한 것으로 흑자를 낸 이들 언론사들의 경영실적 원인을 분석해보니, 요컨대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성과를 냈다거나 광고주들이 외면한 결과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었다는 얘기다. 각사 자체적으로 신사업에 진출한다거나 시청자 니즈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스로 먹거리를 만든 언론사들이 살아남는 시장경쟁원리의 묘미를 다시 보여준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최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사장단이 모여 정부 지원을 요구한 행태는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 핑계라고 댄 것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경제가 얼어붙어 40% 가량의 광고 물량이 급격히 빠져나갔다”는 것인데, 엄밀히 우한 코로나 사태와 이들의 광고매출 실적이 무슨 상관인가.

우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지만 그래봐야 고작 석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이다. 이들이 그럼 우한 코로나 이전에는 실적이 좋았단 말인가. 그게 아니라는 건 이미 이 글 앞에서 수치로 밝혔다. 그럼 실적은 왜 안 좋았나. 가장 중요한 원인인데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모여들게 할 만한 프로그램 개발을 못했다. 그렇다고 신사업분야로 진출해 먹거리 창출도 못했다. 한마디로 무능이 결정적이다.

무능의 필연 ‘시청자 외면’ ‘권언유착’

요 몇 년간 KBS나 MBC에서 대박친 예능이나 드라마가 있었나. 전무하다. 그래놓고 한다는 짓이 매일같이 정부 선전기관처럼 정권이나 홍보하고 정책실패를 방어하는 일이다.

미디어연대 모니터 보고를 보면 적나라한 실상이 드러나는데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한마디로 말해 구토가 나올 정도다.

일반 국민은 상상도 하기 힘든 거액을 퍼주면서 나꼼수 트리오 등 수준 이하 친문 친정부 인사와 삼류 스피커들을 줄줄이 출연시켜 현실을 왜곡하고 정권 실정은 덮고 온갖 프로그램을 동원해 역사 왜곡하고 야당 때려잡기나 하는데 누가 보겠느냔 말이다. 권력을 감시하라고 시청자들이 납부하는 시청료와 세금이 투입되는 공영언론사들이 그런 짓들을 하는데 누가 그 채널을 보겠는가. 최소한 국민 절반으로부터 외면당하는데 실적이 좋을리가 있나. 이런 명백한 팩트는 숨기고 고작 우한 코로나 탓인가.

유능한 직원들에게 과거정권에 복무했단 누명을 뒤집어 씌워 쫓나내고 소위 적폐청산한다고 홍위병 짓거리를 문 정권 내내 하면서 KBS와 MBC를 지금의 꼴로 만든 최승호 MBC 전 사장, 양승동 KBS 사장이 어떤 일들을 벌였는지는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나오는데 무슨 국내 경기 탓인가.

시청자가 거부하는데 광고주들이 미쳤다고 그 방송사에 광고를 하겠나. 간단한 자유시장 경쟁원리도 모르는 자들이 지상파 경영을 담당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무능한 자들이 흔히 먹고 사는 방법은 권력과 결탁해 자리를 얻거나 지원을 받는 것이다. 당장 어렵다고 중간광고를 허용해준다거나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를 면제해주는 등의 지원을 해줘도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다.

근원적인 문제인 무능을 그냥 두고선 아무리 지원해줘도 결국 깨진 독에 물붓기 밖에 안 된다. 원전을 중단시키고 태양광 사업으로 국민 혈세를 빼먹고 나라까지 망치는 이 케이스가 단적으로 보여주지 않나.

대한민국이 세계 변화를 거부하는 변방의 독재국가도 아닌데 지상파에 대한 쏟아붓기식 지원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무능력한 자들이 공영이란 이름을 틀어쥐고 국민 혈세를 빨아먹는 짓은 중단시키는 게 맞다. YTN, 연합뉴스 모두 마찬가지다. 미디어환경 변화에 맞게 공영은 줄이고 민영으로 돌려 경쟁시켜야 한다.

언론환경이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져 악화된 것도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시장 환경을 만들지 않다보니 언론이 먹고살기 위해 권력과 더 유착하는 것을 방치했기 때문이다. KBS EBS 불필요하게 나뉜 채널을 통폐합해서 공영채널은 최소화하고 나머지는 다 민영화해야 한다.

MBC도 불필요한 기관인 방문진을 없애고 민영화해 국민 시청자들로부터 선택받도록 놔둬야 한다.

어차피 지금 공영언론 노릇을 하는 건 이들이 아니라 유튜브 방송 아닌가.

비판언론 목줄을 쥐고 국민을 우롱하는 지금 친문 방통위 하는 짓을 보면 방통위도 마찬가지다.

최소한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매 정권마다 국민의 표현의 자유, 언론자유를 억압하는 곳이란 오명을 벗지 못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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