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에 12∼18개월 내 디폴트 선언 국가 늘 듯"
"코로나 쇼크에 12∼18개월 내 디폴트 선언 국가 늘 듯"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4.16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해 각국 정부의 재정 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향후 12∼18개월 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는 국가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이먼 뱁티스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그는 2010년 전후로 발생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벌어질 수도 있다면서 "아마도 그 중심에는 그리스나 이탈리아 같은 국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흥국 중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이미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에 빠졌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등도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꼽았다.

    아울러 그는 많은 나라의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재정 지출을 늘리고자 자금 조달에 나서겠지만 원하는 만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신흥국은 적자 예산을 운영하려면 국제 금융 시장에 의존한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위험회피 성향이 커져 일부 신흥국 정부는 지출을 더 하고 싶어도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