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4만4천96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 8천163대는 에어백이 펼쳐질 때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나타 등 3개 차종 2만5천113대와 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K5 3천758대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 시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RX450h 등 렉서스 20개 차종 3천707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의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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