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진 기자]14일 오전 1호선 창동역에서 30대 남성이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국철도(코레일)와 서울 도봉경찰서 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A(38) 씨는 이날 오전 11시 14분경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천 방향 승강장에서 선로에 뛰어들었고, 당시 진입 중이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반대편 승강장에 있던 목격자로부터 'A씨가 열차가 들어오자 스스로 뛰어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며,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CCTV 분석 중이다.
소방대원 30여 명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수습을 마쳤고, 해당 전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예비 지하철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코레일 관계자는 "당시 바로 옆 승강장으로 열차를 받아, 해당 전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환승 조치를 했다"며 "이에 따른 지연 운행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세한 사고 원인은 복구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28분경에는 영등포역을 출발해 신길역으로 향하던 1호선 용산행 급행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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