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이에 체결된 통화스와프에 따른 3차 자금 공급 규모가 20억달러 수준으로 확정됐다.

한국은행은 14일 83일물 35억달러와 6일물 5억달러 등 총 40억달러 규모의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입찰 결과 응찰규모는 83일물 20억1500만달러와 6일물 1000만달러 등 20억2500만달러였고, 전액 낙찰됐다.

낙찰된 달러 자금은 결제일인 이번 달 17일에 실제 공급될 예정이다.

한은은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달 2일과 이번 달 7일에 진행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규모는 각각 87억2000만달러, 44억1500만달러였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19일 코로나 19로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 시장의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미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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