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예 기자]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적금과 보험 해지가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해지액은 개인 고객 기준으로 6조 6,763억 원, 적금 해지액은 1조 626억 원으로 모두 7조 7,389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5조 7,510억 원, 2월 5조 7,860억 원과 비교하면 2조 원가량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지난 1월에는 예·적금 해지액이 16.3% 줄고, 2월에는 2.0% 늘어난데 그쳤지만, 3월에는 41.4%나 급증(+2조 2,642억 원)했다.
중도 해지가 급증하면서 개인 고객의 정기예금 잔액은 2월 198조 2,851억 원에서 지난달 197조 9,802억 원으로 3,049억 원 줄었다.
이같은 개인 고객들의 예·적금 해약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주식 투자 열풍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보험의 경우,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3개사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 5개사의 지난달 해지 환급금이 3조 1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보험사의 해지 환급금은 올해 들어 1월 2조 2,356억 원, 2월 2조 3,481억 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크게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월 -4.6%에서 2월 19.6%로 증가세로 전환한 뒤 3월에는 29.5%로 증가 폭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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