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기자]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째 내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의 오늘(11일) 자료를 보면 전국 주유소의 4월 둘째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4.3원 내린 리터당 1357원 30전이었다.

주간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1년 만에 처음으로 리터당 천300원대를 기록한 뒤 추가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최저가 지역으로 리터당 1298원 90전이었다.

반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윳값은 1448원으로 제주 지역과 함께 천 4백 원 대에 머물렀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33원 60전 하락한 리터당 1164원 20전으로 집계됐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24달러 20센트로 한 주 전보다 배럴당 1달러 40센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20달러대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 기준으로 배럴당 9.3% 내린 22달러 80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멕시코의 거부로 감산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주유소 가격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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