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용 영향 본격화하나…정부, 2차 추경안 국회 제출
코로나19 고용 영향 본격화하나…정부, 2차 추경안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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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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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북서 코로나19 한국경제 영향 진단도 주목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4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4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다음 주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됐을 것으로 보이는 3월 고용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다음 주 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17일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휴직 확대, 일부 재정일자리 사업 중단 등으로 일시휴직자는 전년 동월보다 29.8%인 14만2천명 늘어난 68만명에 달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10년 2월(15만5천명)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

    일시휴직자는 직장이 있지만 일은 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취업시간은 0시간이지만, 취업자로 분류된다.

    정부는 3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전문가들도 향후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최근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발간한다.

    앞서 기재부는 2월 그린북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실제로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약 31%, 할인점 매출은 20% 급감했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다음 주 중 긴급재난재난금 지급을 위한 7조1천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이번 추경 재원은 전액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추경안을 편성해 다음 주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약속대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전액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앞서 14일 3월 수출입물가 통계를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 물가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

    2월 전체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반등으로 전월보다 1.2% 오른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8.1% 떨어졌다.

    한은은 같은 날 3월 26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금통위는 지난달 26일 일정 금리 수준에서 시장의 자금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3개월간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펼치는 양적완화(QE)와 사실상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두고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은은 17일 2019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를 공표한다. 국내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받을 때 어떤 통화를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통계다.

    2018년 기준으로 미 달러화 비중(84.5%)이 가장 컸고, 유로화(5.6%), 엔화(2.7%)가 뒤를 이었다.

    100조원 상당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은 점차 가동 속도를 높이고 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채권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 A사의 여전채 매입을 확정하고 14일 실제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심사를 거쳐 내달 말께 약 5천억원어치를 1차 공급할 에정이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내달 중 가동 목표로 사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초저금리(연 1.5%) 대출이 공급되고 있다. 시중은행(고신용자)과 기업은행[024110](중신용자), 소상공인진흥공단(저신용자)이 자금 공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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