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들 "중국, '질병 유발' 도축시장 즉각 폐쇄하라"
미국 상원의원들 "중국, '질병 유발' 도축시장 즉각 폐쇄하라"
  • 박준재 기자
    박준재 기자
  • 승인 2020.04.1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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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미국 상원의 일부 여야 의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의 비위생적인 도축 시장(wet market)을 폐쇄하라고 촉구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민주당 크리스 쿤스 의원이 주도해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에게 이 같은 요구가 담긴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그 자리에서 직접 도축해서 파는 시장이 동물로부터 전파되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시장의 운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도축 시장이 중국 사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은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현시점에 전 세계 인구가 고통을 받는 만큼 극단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생 동물 도축 시장은 위생 기준이나 점검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세계 보건에 위협 요소"라고 비판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도축 시장을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정부는 지난 1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우한(武漢)과 일대 지방의 도축 시장 운영을 중단시켰다.

    앞서 2003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발원지도 야생동물 도축 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2월 말 야생동물 거래와 소비를 중단했지만, 우한을 포함한 중국의 시장에서 다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그레이엄 의원 등은 지적했다.

    한편 60여명의 의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전 세계 야생 동물 도축 시장의 운영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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