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19 진단기술 세계의 모범...우리가 인류 생명 구할 수 있기를"
文대통령 "코로나19 진단기술 세계의 모범...우리가 인류 생명 구할 수 있기를"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20.04.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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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출처=시사매거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출처=시사매거진]

[박민화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진단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되었듯,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판교에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 백신 개발 합동 회의'에서 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면서 "감염병 방역 역역뿐 아니라 치료기술력까지 한층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2천100억 원을 투자하고, 추경에 반영한 치료제 개발 R&D 투자와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치료제와 백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 인류의 가장 큰 과제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이라면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도 우리가 앞서갈 수 있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며 회의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자, 연구기관, 기업, 병원, 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의 허가 받은 의약품 중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찾고 있다. '약물재창출'이라는 빠른 치료제 개발 방식"이라고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했다.

이어 "여러 바이오제약 기업들도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및 면역조절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고 아주 많이 앞서가고 있다는 희망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글로벌 제약사나 선진국에 비해 자원이 부족하고 의약품 개발 경험이 적지만, 2015년 메르스 감염 사태를 겪으며 당시의 어려움을 거울삼아 기술 개발에 노력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회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관한 국내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약기업과 연구소 관계자,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의료인, 국제협력기구 전문가 등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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