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부천병 차명진 후보...세월호 막말 논란에 제명 결정"
통합당 부천병 차명진 후보...세월호 막말 논란에 제명 결정"
  •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
  • 승인 2020.04.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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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명 기자]미래통합당은 8일, 어제(7일) 서울 관악갑 지역구의 김대호 후보에 이어 오늘은 부천시 병 차명진 후보를 제명했다.

통합당은 오늘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보도한 기사를 TV토론에서 언급한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를 제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진지 수시간 만에 제명처리 됐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차 후보의 발언을 보고받고 즉시 "공직 후보자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라며 "방송 전에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선대위 관계자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아 전국에서 노력하는 모든 후보자들을 분노케 한 일"이라며 차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다음은 차명진 후보의 발언 전문이다]

부천시선관위 주관, 부천시 병 후보자 초청토론회

녹화 : 4/6(월), 14:00, OBS 스튜디오

※ 방송   : 4/8(수)  17:30
※ 재방송 : 4/13(월) 11:50
<주도권 토론 중>

김상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차명진 후보께 질문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정치에 무관심을 넘어서 굉장히 혐오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장 큰 이유가 정치의 품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품격은 서로 다른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서 시작됩니다. 차 후보께서는 정치의 품격을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한데요.

저는 이번에 사실은 차명진 후보와 다시 이 자리에 앉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품격없는 정치에 대해 너무 혐오하고 있기 때문에, 각 당에서 공천심사를 할 때 가장먼저 막말하는 정치인들을 배제하는 공천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차 후보께서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막말정치인인 것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추모일)가 다가오고 있는데,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하면서 보상금 운운하고, 시체팔이로 폄훼하고.. 이런 얘기를 해서 유가족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다 경악을 했습니다.  전우용이라는 역사학자는 이런 평을 남겼습니다. ‘사람들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줄 알았는데, 세월호 참사를 겪고 보니, 사람과 짐승으로 나뉘더라’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우리 차 후보께서는 이 발언과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차명진 前 의원, 미래통합당 후보 
혹시 쓰리썸 사건이라고 아세요? 쓰리썸 사건. 저는 2019년에 세월호 관련 페이스북 글을 쓰기 전에 이미 2018. 5.에 뉴스플러스라는 매체에 그야말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그야말로 세월호 텐트를 성역시 해서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국민성금 다 모아서 만든 그 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 알고 있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숙하기는커녕,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마치 세월호 주범인 것처럼 몰아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저는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겁니다. 제가 표현이 특별히 거칠어서 혹시 당사자가 아닌 진짜 세월호 유가족 마음의 상처를 드렸으면,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세월호를 이용해서 그야말로 대통령을 쫓아내고, 억지 누명을 씌워서 쫓아내고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을 획득한 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우려먹는 자들, 세월호 국민의 동병상련을 이용해서 세월호 성역 텐트에서 있지 못할 일을 벌인 자들, 그 분들을 향해서 저는 그런 얘기를 한 겁니다. 제대로 한 얘기, 저분들은 이상해요. 저런 얘기 한 것을 자꾸 막말이라고 그래요.

그런식으로 하면, 당신들 말이야, 홍일표(홍익표), 대통령한테 무슨 입에 담지 못할 귀태라고 얘기하고, 대통령 누드화 그린 사람들, 당신들 자체에서 처벌했어요? 처벌 안 했고, 당신들에게 아픈 얘기하는 사람들을 막말로 애기하는 사람들. 이게 무슨 언어도단입니까?

김상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네 정말 우리 차명진 후보하고 대면하고 얘기하기가 두렵습니다. 지금 차명진 후보가 실은 그 글을 제가 가져왔습니다. 정확하게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이런 정말 입에 담지 못할 험악한 말을 했습니다. 저는 적어도 차명진 후보가 이번에 다시 선거에 나온다고 그러면, 세월호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런 품격없는 말, 이렇게 험악한 말로 인해서 가장 가슴이 아픈 사람들을 공격했던 것에 대해서 주민들께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에서 삼보일배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차명진 후보는 지금 ‘할 말은 한다’라고 아주 당당하게 외치면서 다시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한편으로 슬프기도 하고, 우리 소사 주민들로서는 굉장히 분노와 부끄러움을 갖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신천지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신천지에 대해 강도높게 조치하고 있는 경기도와 서울시에 대해서 종교탄압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정말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차명진 후보가 도대체 신천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차명진 前 의원, 미래통합당 후보
(마이크 너머) 세월호 텐트에서 쓰리썸 사건에 대해서 왜 얘기 안하시고 저는 김상희 의원이...(차명진 후보 마이크 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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