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기자]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과 적발된 인원이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80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도 1년 전보다 16.9% 증가한 9만2,538명으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적발된 보험사기 중 82%는 1인당 평균 적발금랙 950만원 미만으로 비교적 소액의 보험사기였으며 ▲100만원 이하 29.4% ▲300만원 이하 58% ▲500만원 이하 71.7% ▲1000만원 이하 83.9% 등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가정주부, 무직자 등의 생계형 보험사기 비중이 높았고 60대 이상 고령층의 보험사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건전한 보험시장 질서 확립 및 보험사기로 인한 민영보험, 건강보험의 재정 누수 등 국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사기관,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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