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늘 우한 봉쇄 두달 반 만에 해제...방역은 그대로
中, 오늘 우한 봉쇄 두달 반 만에 해제...방역은 그대로
  •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
  • 승인 2020.04.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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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준 기자]중국이 8일 새벽 코로나19의 진원지였던 우한시에 대한 봉쇄를 두 달 반 만에 해제했다.

중국은 그러나 최근 해외 유입 환자와 무증상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어, 주민들에 대한 통제와 방역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이같은 방침으로 인해 오늘 새벽 0시부터 우한시에 사람들이 드나들 수가 있게 됐다.

물론 아직은 코로나19 관련 증세가 없는 것이 확인돼 녹색 QR코드를 부여 받은 사람만 통행이 가능하다.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이동도 가능해졌고,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고속 열차와 일반 열차도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관영 CCTV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새벽부터 고속도로 요금소와 기차역에서 밖으로 나가는 주민들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우한의 관문인 톈허공항에서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아직은 중국 국내선만 다니고 있다.

우한에 대한 봉쇄가 풀린 것은 지난 1월 23일 외부와 전격 차단된 지 76일 만이다.

하지만 중국은 우한시에 대해 가장 높은 단계인 1급 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우한시를 관할하는 후베이성 방역 지휘부는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하지 말고, 우한시나 후베이성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봉쇄가 풀렸지만 방역이 해제된 것이 아니라면서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출장 자제를 촉구했다.

후베이성 당국은 또, 우한시 지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개학을 계속 연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한시의 각 주택 단지별로 신분증 확인과 출입자 기록, 발열 검사 등의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주민들의 동선에 대한 철저한 통제는 이곳 베이징을 비롯한 다른 지역들에서도 대부분 시행이 되고 있다.

중국이 이렇게 조심을 하는 것은 중국 내 해외 유입 누적 환자가 이미 천 명을 넘었고, 무증상 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만 해도 무증상 환자가 137명이 새로 확인돼 해외 유입 환자를 포함한 신규 확진자 62명까지 합치면, 중국에서 199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특히 중국이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국제선 항공편도 사실상 폐쇄한 거나 다름없는데도 해외 유입 환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여전히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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