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최형련 더한 CEO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 노력하는 자가 행복한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인터뷰] 최형련 더한 CEO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 노력하는 자가 행복한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20.04.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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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서로의 의견을 묻고, 절충한다. 필요한 게 있다면 먼저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반대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손을 내밀기도 한다. 소통을 통해 서로의 필요를 메우고, 공동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각종 SNS와 매체가 발달하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통의 부재가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말은 전달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수도 있고, 원하는 바와 달리 곡해될 수도 있다. 소통의 부재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유플랫폼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공유플랫폼은 쏘카, KS창업원, 코워킹스페이스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일정 비용을 제공하면 플랫폼에서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재원을 일정 시간 동안 제공한다.

공유플랫폼은 개인이 사용하기에 용이한 것도 있으나, 사회적 가치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 주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도 한다. 주로 사회 공동체적으로 운영되는 이런 플랫폼은 사회적 경제 주체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 주체의 활동을 촉진 시킨다.

국내 스타트업 ‘THE HAN’의 대표 최형련은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직면한 문제점을 파악했다. 그들은 주로 기업회계·행정·업무 등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인력과 정보 부족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정보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었다.

사회적 정보 공유플랫폼 THE HAN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 주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공통업무 시스템화를 통해 기업의 경제성장을 돕고, 참여자들에게 폭넓은 서비스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여 다양한 서비스개선과 참여를 도모한다.

노력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최형련 대표를 만나봤다

THE HAN 최형련 대표

Q1. THE HAN은 무슨 의미인가요?

‘세종의 더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THE HAN은 사람과 사람이 가치사슬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미래기업이라는 뜻입니다.

Q2. ㈜THE HAN은 어떤 사업체인가요?.

지역특성화 전문컨텐츠 개발기업

과학의 통념적 분석과 기술전략만으로 시장에 성공을 이끌어 낼 수는 없습니다.

세종시의 인구유입은 전국어느 도시와도 비교 할 수 없지만, 이것이 많은 인구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기존 신도시의 거점식 개발이 아닌 균형발전 도시라는 점을 주목 해야 하며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험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시장은 매우 속도가 빠르며 대중적이기도 하며 개인과의 기민함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앞선 지식과 현장에 대한 통찰 그리고 지역민들의 삶을 이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HE HAN은 인간중심 지역특화 전문컨텐츠 개발 기업입니다.

Q3. 플랫폼의 주 서비스 대상은 누구인가요?

공동체사업 주체나 거버넌스 주체인 지원기관입니다.(B2B)

대표적 사례로는 육아와 경력유지를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현대여성이나 지역시민의 참여가 우선되는 마을공동체.사회적기업. 교육공동체. 프렌차이즈 협동조합 등입니다.

플랫폼 사용 공동체는 인건비절약. 질 좋은 서비스제공 금융기관의 공신력 확보가 가능합니다.

Q4. 다양한 사회적 정보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을 만든 계기는?

협동조합 이사장이였던 과거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한 기간이었습니다.

3디프린팅협동조합을 했었는데 프린터 7대를 24시간 돌린적도 많았습니다. 세종시 특화건축물을 도면없이 모두 출력해 냈고 시제품 제작도 했지만 임금은 한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노력한 만큼 댓가를 받지 못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종시 미래 먹거리」

세종시는 젊은 도시입니다. 육아기와 가임기 유.청소년의 비율이 50%에 가깝습니다. 육아기와 가임기 여성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엄마가 아이도 키우고 일 하면서 경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세종시 공동체 여성참여 통계 비율을 살펴보니 사회복지 86%, 교육활동 62%로 나타나며 이런 업무들은 약간의 시스템이 보완으로 많은 여성들이 경력유지가 가능하며 소비자에게도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적경제 주체와 여성의 공통된 니즈」

사회적경제 주체는 8시간 전일제 근로자 보다는 유연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젊은 여성이 많은 도시로 노동인력도 많지 않고 전일제 근무로 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회적경제는 고민이 많습니다. 지역사회 공동체 활동에 고학력 여성들의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력유지가 가능하도록 제도화 한다면 가능한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체 서비스 질도 개선되고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선순환적 가치사슬이 형성되는 플랫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5. 공유플랫폼 업계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참여와 소통’입니다.

플랫폼은 장점을 극대화 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참여와 소통 정보공유가 매우 중요합니다.

Q6. 현재 계획 중인 사업 방향이 어떻게 되시나요?

초연결사회,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클라우드, 인공지능, O2O등의 새로운 기술 사조를 반영한 온라인교육. 커뮤니티. 총회 의사결정이 가능한 솔루션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가치가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협동조합 교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자체가 교육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협동조합은 경제활동의 방법이자 수단으로 4차산업교육이 융합된 모델이어야 합니다.

협동조합은 쌍방 의사표시에 의한 계약으로 설립된 이익단체로. 설립초기부터 조직활동에 능동적 참여하고 주인의식을 함양해야 합니다. 단체의 목적과 개인의 역할 공동체의 참여를 조화롭게 이끌어 내지 못하면 기업의 생존은 불투명 해집니다. 합리적 교육모델 툴킷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초연결사회,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클라우드,인공지능,O2O등의 새로운 기술 사조를 반영한 온라인 교육. 커뮤니티. 총회 의사결정 등 솔루션 플랫폼을 통해 경제활동의 참여와 의사결정 방법을 학습하도록 해야 합니다.

B.T.S처럼 기생충처럼. 코로나 19를 이겨내는 한국인처럼 몬드라곤 협동조합이 아닌 세종형 협동조합’ 교육모델 툴킷을 개발 할 계획입니다.

Q7. 사업을 확장한다면 어느 분야를 확장하실 계획인가요?

협력사 네트워크를 차별화 하고 지식공유 플랫폼이 지속가능한 상생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세종시는 무에서 유를 창출해낸 도시예요. 한 도시에서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농촌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도시가 있을까요? “세종시에 어떤 관광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비쿼터스,1차,2차,3차,4차,6차산업이 가능하기 위해 샌드박드와 테스트베드가 진행될 도시입니다.

결국 인간이 살아온 역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체험해 볼 수 있는 도시가 세종시입니다. 세종시에 특화된 컨텐츠 개발하고 지역에 사랑받는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려고 합니다.

Q8. THE HAN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가요?

㈜THE HAN의 궁극적 목표는 세종에 최적화된 인간 중심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 백성은 가난에 분노하기보다는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 노력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공정한 사회의 동행. 이것이 ‘세종의 더한 미래’ 더한이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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