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7일 "야당의 공식입장을 확인하는 대로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발동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현안점검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입장변경 환영한다"면서 "민주당은 그동안 발동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법리검토 때문에 정쟁을 피하려고 발동 요청을 자제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 선대위원장과 대표가 동의하니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발동요청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미래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시국회를 총선이 끝나는 즉시 소집해 4월 16일부터 추경을 처리하고자 한다"며 "가능한 4월 중에 지급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5일 대국민브리핑을 통해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과 이를 위해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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