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 용량을 갖춘 전남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에 쓰인 태양전지가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3천440억원이 투입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 상업 운전을 하고 있는데 솔라시도 태양광은 발전용량 98.397㎿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에너지 저장 장치(ESS)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인 306.27㎿h의 용량을 자랑하는 신재생에너지 단지이다.
태양전지는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핵심 부품으로, 수십 장이 연결되면 태양광 패널이 되고, 이 태양광 패널을 넓은 면적에 설치한 것이 태양광 발전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솔라시도 단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한국 기업인 한솔테크닉스와 중국 진코솔라가 절반씩(금액 기준) 납품했으나, 한솔테크닉스의 패널에 들어간 태양전지도 100% 중국산으로 밝혀졌다.
국내 태양광 기초 소재 분야는 중국산에 밀려 모두 사업을 접은 상태로 태양광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업체 OCI가 올 들어 국내 생산을 중단했고, 한화솔루션도 공장 문을 닫았다.
웅진에너지 역시 법정 관리 상태에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액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2억4150만달러에서 지난해 3억6750만달러로 52%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산업에 주력하기로 선언하면서 백지화 한 국내 원전 산업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원전 주(主)기기 제조업체인 두산중공업은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한 신규 원전 6기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7조~8조원에 달하는 매출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면서 그룹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 당연히 관련 중소 협력 업체들도 줄줄이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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