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독자신용도(BCA)를 'b1'에서 'b2'로 하향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미 취약한 신용 지표에 추가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며 정부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독자신용도를 이같이 조정했다.
무디스는 올해 1월 말 이후 코레일의 주 수익원인 고속철도 이용객 수가 작년 동기보다 약 40∼50%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무디스는 코레일의 기업신용등급 'Aa2'와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P)Aa2'를 재확인하고 등급 전망 '안정적'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유사시 한국 정부가 코레일을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계속 신용등급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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