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서울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돼 9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통계분석 시스템 REPS(렙스)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재건축 추진 단지를 제외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첫째 주부터 지난달 넷째 주까지 46주 연속 오름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새 학기 이주가 마무리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상승폭이 줄어, 지난달 넷째 주 전셋값 상승률은 0.03%로 지난해 6월 넷째 주 상승률(0.03%)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체는 앞으로 전셋값이 내년 입주 물량,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에서는 아파트 기준 총 2만3,217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 입주 물량(4만2천173가구)의 55.1%에 그칠 예정이다.
또 12·16 대책으로 고가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돼 이른바 갭투자로 분양을 받거나 매수를 한 집주인들이 아파트 전세를 놓지 못하고, 입주하는 사례가 늘어 전세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