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코로나 19 펜데믹' 해결을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행했던 '중앙은행간 스왑 확대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화상으로 어제(3/31) 저녁 개최한 '제2차 G20 특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방역 정책경험을 팜플렛으로 제작해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있다"며, "G20 국가와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G20 액션플랜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계획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적극적인 협조의지를 피력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해결과 관련해 "IMF 국제통화기금 기능 확충은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행했던 특별인출권(SDR), 즉 IMF가 발행해 회원국에게 나눠주는 대외준비자산으로 달러와 유로 등 5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 배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긴급 소집된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과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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