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기반 바이오기업 '브이네이처', 커스터마이즈드 배양육에 도전
식물기반 바이오기업 '브이네이처', 커스터마이즈드 배양육에 도전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03.28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이네이처 이정만 대표 

"배양육의 상용화, 가격경쟁력과 배양기술에 달렸다.”

식물기반의 특정성분강화 기술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는 브이네이처가 다년간의 연구와 준비끝에 배양육 시장에 도전한다고 27일 밝혔다.

브이네이처의 이정만 대표는 "식물기반 바이오 기업으로서 수년간 식물기반의 메디컬푸드를 개발한 당사는 , 그 역량을 모아 식물기반 단백질 제품에 이어 배양육 시장에도 진출한다. 빠르면 2021년께 전략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브이네이처는 식물에 특정성분을 전이하여 특정성분 강화 식물을 만드는 독보적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으로, 최근 식물 뿐만 아니라 동물 세포배양과 배양육의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 남다른 기술과 노하우로 새롭게 떠오르는 배양육 및 대체육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이 되겠다는 장기 비젼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는 배양육 관련 연구나 사업을 하는 업체가 많지 않고, 관련 시장 또한 초기 진입단계이므로  브이네이처는 확연한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배양육 분야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지만 2013년 네덜란드의 모사미트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일본 등 해외에서는 미래식량과 지속가능경영 및 환경이슈로 배양육에 대한 관심과 시장가치가 아주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2035년에는 배양육 관련 시장의 확대와 동물권 보호 등의 인식확산을 통해 배양육이 미래의 주류 고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대표는 “배양육은 배양배지와 줄기세포를 배양해 내는 배양기술뿐만 아니라 실제 고기와 비슷한 육질이나 맛을 구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재 국내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동시에 관련 연구역량을 모아 가고 있는 만큼, 브이네이처 또한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으로 미래의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브이네이처만의 식물기반의 성분강화 기술과 배양육 기술의 만남은 글로벌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경쟁우위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실현하면, 세계적으로도 차별화된 컨셉의 배양육을 소비자가 맛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복수의 대학 생명공학연구실과 협업, 브이네이처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조기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여, 배양육의 대중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특정타겟 소비자에 맞춘 커스터마이즈드배양육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관련 분야 기업들과 혁신적인 구조체 등의 개발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정만 대표는 2016년 생명공학 및 식물분야 전공 연구진들과 브이네이처를 공동 창업하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또한 약물전달기술(DDS) 관련 바이오텍과 분자진단업체 공동창업에도 참여, 컴퍼니빌더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형 딜 분야의 중소벤처 M&A 전문가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