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다음 달 1일 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초저금리 대출 접수가 홀짝제로 진행된다.
공단은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신청자 업무만 처리하고, 일부 접수를 온라인으로 처리해 신청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 집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저신용자도 천만 원 이하 자금을 닷새 안에 빨리 빌릴 수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이 4월 1일부터 대출받는 사람의 주민등록상 생년에 따라 홀수 연도는 홀수일에, 짝수 연도는 짝수일에 신청하는 홀짝제로 진행된다.
또 공단에서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신청자의 천만 원 미만 직접 대출만 처리하고, 신용 등급이 높거나 대출 액수가 큰 경우 기업은행으로 안내하게 된다.
정부는 온라인 접수와 서류 간소화 등으로 신청자들이 공단에 머무는 시간은 더 줄이기로 했다.
천만 원 미만 공단 대출은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제출 서류를 사업자등록증명, 임대차계약서, 통장 사본 3가지로 줄인 다음 매출 및 납세 증빙 등은 행정망을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의 보증 절차에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기업은행 대출의 경우, 다음 달 6일부터 3천만 원 미만 대출은 지신보 보증 업무를 기업은행이 위탁 처리한다.
정부는 이렇게 조치해도 시행 초기 2~3주간은 밀린 물량을 처리하느라 보증·대출에 시간이 걸리지만, 그 뒤에 동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지면 닷새 안에도 대출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1~3등급으로 비교적 좋은 대출 신청자의 경우 시중은행에서 예정대로 4월 1일부터 자금을 공급하되, 금감원이 은행별 실적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독려하게 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이 대출 신청 전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는 포털 등 종합안내 체계를 구축하고, 진행 상황은 매일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피해를 본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12조 원 규모의 초저금리 대출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저신용자도 천만 원 이하 자금을 빨리 빌릴 수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에 사람이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신청자가 여러 번 방문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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