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더불어시민당, 공천결과...민주당 하청정당 비례 2명 뿐"
정의당 "더불어시민당, 공천결과...민주당 하청정당 비례 2명 뿐"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0.03.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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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부업 허용..선관위, 차라리 AI로

[신성대 기자]정의당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해 "결국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하청 정당으로서 역할 할 수 밖에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 격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걱정스럽다"고 힐난했다.

조성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돕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의 범여권 비레대표용 창당 명분이 얼마나 조악한 것이었는지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더시민이 총 34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며 "이 중 소수정당 몫은 단 2석으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전 대표, 조정훈 시대전환 전 공동대표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다른 소수정당들이 밀려난 자리에 더시민이 자체로 공모한 인사들을 대거 올렸다지만, 급조된 공모 과정 탓에 부실한 후보 검증 문제가 곧바로 도마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선권에 공천된 권인숙 여성정책연구원장의 경우 공천 확정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공공기관장들의 사퇴 시한 규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고한다"며 "제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전철을 그대로 밟지 않기 바란다. 미워하다 닮는다는 말만큼 절망적인 말도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위성정당이 모(母) 정당으로부터 선거비용을 차입받는 것이 가능하냐는 미래한국당 질의에 적정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전제로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린 것도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 다른 정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차입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대해, 정의당은 선관위가 정치자금의 대부업을 허용한 격이라며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기계적 행정행위만 남발하고 있는 선관위 대신 차라리 AI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논의는 미래한국당이 선관위에 질의를 하면서 시작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지금이라도 국민과 정치사를 우롱하고 모독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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