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석 않기로...자체 총선체제로 돌입"
민생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석 않기로...자체 총선체제로 돌입"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0.03.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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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 김정화 공동대표가 개의선언을 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 김정화 공동대표가 개의선언을 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신성대 기자]민생당은 20일,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석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을 구성해 총선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앞서 민생당은 비례연합당에 참여하자는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계와 반대하는 바른미래당계 간에 내홍을 겪었는데, 정작 더불어시민당에서 민생당 참여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간 당 지도부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인데 당 대표로서 사죄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관위와 선대위를 조속히 구성해 총선 대비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집권여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은 결국 ‘친문 연합정당’임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비례당 참여 의사를 밝혀왔던 박주현 공동대표도 "비례민주연합은 미래한국당과 비슷하게 성격이 바뀌고 있다"며 "민생당을 중심으로 거대양당을 제외한 제3지대 선거연합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또 "시간이 촉박하고 정치개혁연대가 동력을 잃어버려 쉽지는 않겠지만, 마지막까지 민생당을 중심으로 제3지대를 크게 열어갈 기회를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정숙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 앞서 "내가 엄마의 마음으로, 언니의 마음으로 어제 김정화, 박주현 두 대표를 찾아뵙고 갈등을 봉합했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어 "비례연합 문제는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며 "상황이 변했다. 이제는 우리 역량을 총동원하는 일에만 집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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