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통합당 경선 무효 발표...겸허히 수용"
신용현 "통합당 경선 무효 발표...겸허히 수용"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20.03.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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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화 기자]미래통합당에서 민생당으로 당적이 원상복구된 신용현 의원이 1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무효’를 수용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17일) 발표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대전 유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21대 총선에 출마했다”며 “현 국회의원직 사퇴를 불사하고서라도 당적문제를 정리하고자 했지만 탈당을 하더라도 이중당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공천관리위원회 측의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셀프제명 무효를 인용한)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바로 그 순간에 그 당(바른미래당)을 떠났던 의원들이 민생당 당적이 된다”며 “경선 상태에서 통합당 당적이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신 의원은 경선에서 빠지게 됐다”고 알렸다.

신 의원은 “법리적 판단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법적·절차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대전시민 여러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기에 저 신용현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신용현 입장문 전문]

어제 발표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합니다.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유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21대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이에 현 국회의원직 사퇴를 불사하고서라도 당적문제를 정리하고자 했지만 탈당을 하더라도 이중당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공천관리위원회 측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법리적 판단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법적·절차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대전시민 여러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기에 저 신용현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저에게 보내주셨던 당부의 말씀과 지혜를 마음에 새기고, 제 위치에서 대전과 유성의 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 주신 유성 주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18일

국회의원 신용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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