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의사 탑로직, “함부로 올린 블로그 삭제 해결해 드립니다”
디지털 장의사 탑로직, “함부로 올린 블로그 삭제 해결해 드립니다”
  • 정명선
    정명선
  • 승인 2020.03.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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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블로그에 올린 글을 말끔히 삭제할 순 없을까요?”

디지털 장의사 업체인 탑로직은 최근 블로그 삭제를 원한다는 상담 전화를 받았다. 한순간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남긴 블로그 기록은 개인의 노력으로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전문 업체를 찾은 것이다. 이렇듯 최근 들어 자신이 과거에 올린 허위정보 및 비방하는 글을 지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디지털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 그 가운데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남긴 과거 기록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유포자를 신고해 처벌받게 하더라도 이미 한 번 유포된 내용물들은 자동으로 삭제되지 않는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지털 장의사'를 찾아 도움을 의뢰한다.

개인이나 기업, 연예인 등 인터넷 기록을 삭제하여 '잊혀질 권리(잊힐 권리)'를 지켜주는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을 '디지털 장의사'라고 부른다. 인터넷 게시글을 장례시킨다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다. 고객 상담을 통해 삭제하고 싶은 항목들을 파악한 후 전문 삭제 시스템을 가동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게시글 등을 하나씩 삭제해 나간다. 주로 블로그, 카페를 비롯해 각종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웹문서, 음란사이트 동영상 등 다양하다.

탑로직 박용선 대표는 “잊혀질 권리는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과 관련된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는 의미한다. 블로그 삭제를 요청하는 의뢰인과 상담,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업무가 시작된다. 의뢰인의 고충, 유출경위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합법적으로 신속하게 삭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보통 국내 포털사이트의 경우 한 두건 처리하는 데는 약 1~2시간 정도 소요되고 삭제 비용은 천차만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장의사는 방대한 영역에 퍼진 영상과 기록을 일일이 확인하고 삭제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꼼꼼한 성격과 투철한 직업의식이 수반돼야 한다. 한 개인을 살리고 나아가 기업을 살리는 일이다. 블로그에 올라온 허위사실이나 악성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고, 기업의 경우 매출 감소로 폐업에 이르는 사례가 많다. 이 직업은 단순히 게시글을 삭제해주는 작업을 넘어 사명감을 지녀야 수행할 수 있는 분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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