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컷오프에 무소속 출마 선언...동대문 발전은 동대문 출신 정치인"
민병두 "컷오프에 무소속 출마 선언...동대문 발전은 동대문 출신 정치인"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20.03.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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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출마가 의석 하나 유지....양자구도 깨져
[출처=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출처=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민병두 의원이 15일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때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민 추천 후보 출마선언문'을 통해 "'될 사람 밀어주자' '동대문 발전은 동대문 출신 정치인'이라는 주민들 여론이 저와 미래통합당 후보간 양자대결 구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제가 승리해 동대문 발전의 꿈을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민 의원은 2004년 제17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19대·20대 총선 때 동대문을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제가 출마를 하지 않으면 의석을 하나 내주는 게 되지만, 제가 출마하는 게 반대로 의석을 하나 유지하는 것이라고 해서 용기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선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겠다면서 만약 1위가 될 것 같지 않으면 민주당 청년후보가 승리하도록 몰아주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동대문을 지역구가 민주당 청년 우선 전략 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취지는 공감한다"며 "하지만 연고가 전혀 없는 청년을 선거 30일 전에 내보내는 것은 청년에게도 가혹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제가 선당후사 정신으로 청년을 돕는다고 해도 기적을 구하기에는 너무 조건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민 의원을 컷오프하고 청년을 우선 공천하는 청년우선전략지로 지정했다. 공관위는 '미투(성범죄 피해 사실 폭로)' 폭로를 당한 민 의원에 대해 정밀심사 후 컷오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 의원은 당 공관위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결정이 부당하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재심을 청구한다.

현재 민주당은 동대문을 지역구에 김현지 당 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대책부단장과 장경태 당 청년위원장 등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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