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21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최근 마스크 유통 특혜 시비로 구설수에 오른 (주)지오영 출신의 박명숙 씨가 명단에 포함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남성 8명, 여성 13명이다.
정부 공적 마스크 유통의 70% 가량을 도맡아 특혜 논란에 휩싸인 의약품 공급업체 '지오영' 출신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포함됐다. 박명숙 씨는 지오영에서 2013년부터 올해 1월까지 7년여 간 고문으로 일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박씨가 여당 비례대표 후보에 지원한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누리꾼들이 찬반 논란을 벌이고 있다. 박씨 모친은 과거 운동권 인사 가족 모임인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의 임기란 전 상임의장이다.
이 가운데 일부 유명 커뮤니티와 유명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정부부처 중에서도 특히 식약처가 마스크의 약국 독점 유통에 결정권을 행사하였다고 보고 식약처장과 지오영과의 연관성에 의심이 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약국 말고 편의점이나 주민센터를 통해 보다 싸고 편리하게 마스크를 유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공급하도록 주도한 정부 인사가 누구인지를 밝혀내어 그러한 결정을 한 배경을 찾겠다."고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정부가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에 공적 마스크 공급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두 업체가 장당 100원~200원 수익을 가져간다고 가정하면 13일 동안 두 업체는 37억3850만원에서 74억7700만원의 마진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약국에서 마스크를 유통하게 된 경위와 관련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마스크 유통업체에서 수년간 몸담았던 인사가 여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되자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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