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실적 타격 우려가 커지면서 12일 장중 SM엔터테인먼트[041510](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59분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9.2% 급락한 2만3천7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2만3천45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JYP엔터테인먼트[035900](-8.40%)와 YG엔터테인먼트[122870](와이지엔터테인먼트)(-6.16%), FNC엔터테인먼트[173940](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7.95%)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 및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강화로 엔터 업종 실적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콘서트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며 "특히 일본이 한국인에 대해 사실상 입국 금지 조처를 내려 일본 매출 비중이 약 20%(지난해 기준)에 달하는 SM의 경우 올해 실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4만7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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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