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낙관하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행히 확진자 수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고, 병상과 생활지원센터도 확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아무도 낙관하는 사람은 없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면서 "(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에 대해서 이런저런 언급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현장 대응을 위해 대구에서 업무를 보던 정 총리는 서울 일정을 위해 이틀간 임시 상경했다.

이어 정 총리는 "내일 국회가 끝나면 다시 대구에 가서 추가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위기 극복을 함께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2주간 머무르면서 본 대구에선 공직자들과 시민들 모두 아주 질서있고 모범적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었다면서 대구의 품격을 봤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정 총리는 "50일간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작은 문제가 큰 사태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또 다른 큰 전파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방역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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