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 코로나19 격리시설 붕괴...70여명 매몰"
중국 "푸젠성 코로나19 격리시설 붕괴...70여명 매몰"
  • 고준 기자
    고준 기자
  • 승인 2020.03.0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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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국 인민일보 캡처]
[출처=중국 인민일보 캡처]

[고 준 기자]중국 동남부 푸젠성에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호텔 건물이 붕괴돼 70며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는 현지시간 어제(7일) 저녁 7시 30분쯤 발생했으며 당국은 밤샘구조작업을 통해 오늘 오전 8시(현지시간)까지 47명을 구조했고 구체적 인명피해는 알져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보도한 가운데, 푸젠성 취안저우 정부는 "이곳이 푸젠성 밖의 코로나19 중점발생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집중관찰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면서 "취안저우에는 한국 국민 4명이 격리돼있지만 다른 시설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매체들에 의해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 속에서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에 있는 신자(欣佳)호텔 건물은 2초 만에 폭삭 주저앉았고 일대는 순식간에 무너진 건물에서 나온 뿌연 먼지로 뒤덮였다.

호텔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완전히 붕괴해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건물을 지탱하던 뼈대 역할을 하던 철골 빔은 엿가락처럼 휜 채 겉으로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

중국 당·정은 코로나19 저지전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자평하면서 크게 악화한 민심 수습에 나선 터였지만 이번에 다시 대형 악재를 만나게 됐다.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께 신자호텔이 완전히 붕괴하고 나서 격리 대상자와 의료진 등 최소 70여명이 무너진 건물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당국은 아직 이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해 공개하지 않았다.

소방관 및 구급대원 등 800여명과 소방차량 67대, 구급차 15대 등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 밤샘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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