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불리에반 집착하는 아마추어 정부"
미래통합당이 7일 사실상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 일본에게 정부가 무비자 입국과 이미 발급된 사증 효력을 정지하는 대응을 한 데 대해 “질병의 진원지였던 중국에 문을 활짝 열어 초기 방역에 실패해 놓고서는 일본의 조치에 기다렸다는 듯 또다시 ‘반일(反日) 죽창가’를 꺼내 들려 하니 그 의도를 의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논평했다.
우한 바이러스 사태의 근원지인 중국의 지방 정부가 우리 국민들을 역으로 입국 금지하는 상황에는 아무 말도 못 하더니 일본에게만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보복조치를 한다는 것.
김성원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감정적 외교의 피해는 결국 우리 기업들과 국민의 몫”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외교에 있어서 불합리한 조치에는 단호히 대응할 필요가 있으나 지금의 정부조치가 과연 냉정한 현실 인식과 판단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중국이 우리 국민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격리하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던 정부였다”라고 전했다.
또 “이것이 정치적 유불리에 오락가락하는 아마추어 정부의 민낯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중국의 어려움이 한국의 어려움과 같다며 중국몽에 빠져 소탐대실한 문재인 정부가 누구를 손가락질 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소동 시 일본과 얼굴을 붉히며 감정 싸움한 정부 덕분에 피해를 받은 건 결국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이었다”라며 “안 그래도 우한 코로나 19로 내환(內患)이 깊은 국민들에게 외우(外憂)까지 얹어 준 정부다. 참으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퍼부었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 일본의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강화 조치와 관련, 오는 9일부터 일본에 대한 무비자 입국 금지와 기존 사증 효력 정지 등 사실상의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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