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소수정당 원내진입과 다당제확립 위해 거대양당 결단해야’
시민단체들, ‘소수정당 원내진입과 다당제확립 위해 거대양당 결단해야’
  • 정지영 기자
    정지영 기자
  • 승인 2020.03.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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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해체 해야...민주당, 비례공천 포기해야"

◆40% 추정 민주당 병립형 7석 포기하고, 13개 소수정당 26석 확보해야
◆선거연합당 창당사주 관련 의혹규명, 공개사과, 관련자 문책도 동시요구

[정지영 기자]어제(5일) 개혁연대민생행동 외 24개 단체로 구성된 국민주권개헌행동을 포함하여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이하 촛불계승연대, 상임대표 송운학)과 20여개 연대단체 등 모두 120여개에 달하는 단체에 소속된 핵심간부 등이 모여 거대양당을 상대로 소수정당 원내진입과 다당제확립 등을 위해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해체하고, 소수정당 원내진입과 다당제 확립이라는 국민요구를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또, “민주당은 사실상의 제2중대 창당개입 관련 의혹진상을 즉각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라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를 엄중하게 문책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향후 선거용 임시연합정당 창당개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할 것과 정말로 선거용 임시연합정당 창당을 원한다면, 그 불가피성 등에 대한 입장을 당당하게 밝히고 국민동의를 구하라”고 역설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어 "선거법 개정 등 개혁입법을 주도한 민주당과 야4당 등 ‘4+1’ 연대가 의석수에 매달려 지역구 선거에서 일정 비율 이상 의석을 확보한 거대양당 등에게 연동형 비례의원을 배정하지 않는다는 단순명쾌한 조문을 삽입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이처럼 치명적인 흠결을 악용하여 위성정당을 만들어낸 제1야당은 국민요구를 부정하는 반민주적인 집단으로서 벼룩의 간을 빼먹는 파렴치한 폭거를 저지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특히, 이들은 행정부와 함께 국정에 무한공동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에게 “최대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민주당 지지표가 균등하게 분배된다면, 그 표만으로도 최대 13개에 달하는 소수정당이 연동형 최소 1석, 병립형 최소 1석 등 약 26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현행선거법상 중대흠결치유와 개정취지복원을 위해 비례공천을 과감하게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군소정당이 선거연합을 결성하건, 자력갱생 각자도생을 결정하건 더 이상 개입하지 말고 지역구에서 제1야당과 당당하게 정면승부를 겨루라고 충고했다.

특히, “민주당이 지역구 선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승리한다면, 이들 소수정당이 대변하는 다양하고도 신선한 요구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울려 퍼질 것이고, 우리나라 개혁에 필요한 강력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촛불계승연대 송운학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수정당 원내진입과 다당제 확립 등 국민적 최소 요구를 관철하고자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하자”고 제안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송 상임대표는 그러면서 “방법론은 다소 다르더라도 큰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정당과 개인은 물론 민주·사회·시민·환경단체 등과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가칭) 촛불계승 4.15총선 공동대응 정당·시민 연석회의 또는 시민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할 다시 한 번 더 제안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촛불계승연대 김선홍 공동대표 김선홍은 사회로 진했되었으며 적폐청산국민연대 이근철 대표.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박흥식 대표, 기독교대한감리회개혁연대 대표 이평구 목사. 대독립당연구회 권오철 대표상임위원, 역사당 황천풍 이사장, 굴렁쇠 시민대학 선미라 대표, 동학마당 황문식 공동대표, 샘터문학 평생교육원 교수 심종숙 시인, 건국대 경영학과 선한길 교수(전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 김응규(촛불 주권자), 촛불계승연대 권영길 공동대표(민생·사법적폐 근절행동 대표), 촛불계승연대 박경수 공동대표, 촛불계승연대 정호천 공동대표,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약칭 부미사) 최자영 공동대표(부마민주항쟁연구소장 겸 전 부산외국어대 교수), 우리 다 함께 시민연대 양미애 대표(착한도농불이 운동본부 대표), 무궁화클럽 김장석 회장 등 약 20여명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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