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4일 서울 종로 '약국거리'를 찾아 마스크 판매 현장을 점검했다.
황 대표의 캠프 측은 이같은 행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했지만, 공급이 부족해 벌어진 '마스크 대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측에 따르면 황 대표는 약국거리를 둘러본 뒤에는 광장시장을 방문,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 침체를 겪는 상인들을 위로했다.
오늘 오후에는 종로에서 해오고 있는 '방역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크 뺏긴 서러움"이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황 대표는 마스크 공급 대란과 관련해 "마스크구매를 위해, 오늘 아침 신촌 하나로마트로 나갔다면서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오전 5시부터 찬바람을 견디며 줄서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하지만 시민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다 저도 오랜 기다림끝에 번호표만 받았다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의 서러움을 현장에서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한 코로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최초의 보루는 중국발 입국 제한 조치였다며 이 정부는 첫 번째 보루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마스크를 중국에 다 줘버리고, 마스크 뺏긴 서러움은 우리 국민들의 몫이 되었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는 그저께까지만 해도 마스크 생산 능력이 충분하다고 하였는데 이제는 빨아서 쓰라고 하고, 말려서 쓰라고 하고, 심지어는 그리 자주 안 써도 된다고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최초의 보루도, 최후의 보루도 지키지 못한다면, 정부는 왜 존재하냐면서 무능한 정부가 무정부 상태를 초래하고 말았다. 정말 참담하다"고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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