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무소속 김성식 무소속 의원은 3일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식 의원은 지난달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20대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만들어준 제3정당 국민의당을 제대로 가꾸지 못했다"며 "저 나름대로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 세우고자 몸부림쳤지만 무력했다.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낡은 싸움질 정치를 새 시대의 문제해결 정치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겠다"며 "여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의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책적 협력과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래통합당이나 민생당 등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기득권 양당구조를 바꾸자고 호소해왔다"며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그 호소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과 통합당 등) 양당에서 타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 소신이 확고했다"며 "무소속 출마가 비록 험난한 길이지만 정치적 시대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관악갑은 더불어민주당에선 유기홍 후보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미래통합당 후보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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