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신천지, 이만희 사과는 말 뿐...여전히 책임 회피하고 있어"
이인영 "신천지, 이만희 사과는 말 뿐...여전히 책임 회피하고 있어"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20.03.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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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없는 협조만 앞세워...당국 단호한 조치 취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모도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 "말뿐인 사과와 신뢰성이 없는 협조만을 앞세웠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4천명이 넘는 상황에서 신천지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어제 온 국민이 세칭 신천지 교주로 알려진 이만희 씨의 발언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천지 압수수색에 찬성할 정도로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4천명이 넘은 상황에서도 신천지 측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신천지 집단감염 이후 폭증 국면을 맞으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것은 신천지 측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천지가 제출한 교인 명단에 누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곳곳에서 신도 모임이 완전히 중단된 것인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또, "이 총회장은 즉시 교육생을 포함한 신도 명단을 제출하고, 이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당국도 더이상 주저 말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 "미래통합당의 대정부 질의에서 쏟아진 정부 비판을 들으면서 얼굴이 화끈거리는 걸 감출 수 없었다"면서, "코로나 극복 대책을 논의할 대정부질문의 장이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듯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는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 행위는 코로나에 맞서 싸우는 우리 국민에게 적지않은 상처를 줬다.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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