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여 만"
北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여 만"
  •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
  • 승인 2020.03.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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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한 목소리 "북한 단거리 발사체 비판...北 긴장만 조성"

[전주명 기자]북한이 2일 오후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석 달여 만에 있는 일로써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37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km, 고도는 약 35km로 탐지됐다.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28일에 실시한 합동타격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13차례에 걸쳐 24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특히 신형 대구경 방사포와, 초대형 방사포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들을 번갈아 발사해 왔다.

북한이 오늘 발사한 발사체도 이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추정다.

오늘 발사체 발사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첫 군사행보로 지난달 28일 군부대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후 1시 30분부터 긴급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에 강한 우려 표명과 함께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여야는 오늘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의 군사 행동은 한반도 일대에 불필요한 긴장만 조성할 뿐, 북한은 물론 동아시아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군사적 긴장 초래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공동협력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전희경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북한과 보건 분야 공동협력을 희망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구애 하루 만에 북한이 또다시 무력시위로 응답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등한시한 정권의 슬픈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민생당 강신업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그 의도나 시점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고,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남과 북이 협력해야 할 시기인 만큼 더욱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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