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서울 영등포을 출마 선언...김민석.박용찬과 3파정 양상"
이정현 "서울 영등포을 출마 선언...김민석.박용찬과 3파정 양상"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3.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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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을은 정치 1번지.전략적 요충지...합당, 야권연대 열려 있어"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1일 오전 국회에 기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1일 오전 국회에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미래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1일 4·15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포을은 대한민국 입법부 국회가 위치한 사실상의 정치 1번지이고,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는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영등포을에서 집권세력을 제압하지 못하면, 제1야당 대표에게 양보한 종로에서도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6년 선거정치를 통해 잔뼈가 굵은 저의 판단으로, 영등포을에서 집권세력을 제압하지 못하면, 전체 선거판세 특히 제가 기꺼이 제1야당 대표에게 양보한 종로에서도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등포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과 미래통합당 박용찬 대변인의 공천이 확정됐고, 이 의원의 가세로 3파전이 예상된다.

이정현 의원은 전남 순천이 지역구이며 지난달 4일 서울 종로에 출마를 선언했으나, 사흘 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이 지역구 출마 결심을 밝히자 같은 달 10일 황 대표에게 양보했다.

이 의원은 종로 출마 양보 이후 황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에 영등포을에 출마하겠다고 의견을 전달하며 상의해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이 박 대변인 단수 공천을 발표하자 더는 통합당과 조율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날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양보와 희생, 헌신은 나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통합당이 선거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정치 이전에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통합당은 영등포을에 대해 후보 등록 직전까지 문 정권 심판을 위한 수평적 야권연대 결합에 더 노력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영등포을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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