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타 지역서 대구.경북 환자 거부...불신과 차별로 이어지면 안돼"
정세균 "타 지역서 대구.경북 환자 거부...불신과 차별로 이어지면 안돼"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20.02.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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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화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최근 대구 경북 환자를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거부하는 일이 있었다"며 "서로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위기 극복이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위기가 불신과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입원을 기다리는 확진자가 사망하고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의료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정부, 지자체, 의료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것도 환자수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 중에 하나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것이 아닌가 걱정"이라며 "대구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속해서 정 총리는 "모집을 시작한 지 며칠만에 8백명 넘는 의료인이 감염 우려를 무릅쓰고 봉사를 자원하고 있다"며 "시민 기부도 쇄도하고 있다. K팝 팬들은 공연 취소되자 환불 받은 관람료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기업은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도 밀집 행사는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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