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옥 건립 '첫발'…"장기적으로 공동체 공간 마련"
카카오, 사옥 건립 '첫발'…"장기적으로 공동체 공간 마련"
  • Seo Hae
    Seo Hae
  • 승인 2020.02.27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옥 건립까지 염두에 둔 사전 조처라는 게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공간 마련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전적으로 진행하는 정관 변경"이라며 "현재 당장 구체적 계획이 있는 신규 사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집계 기준 계열사 71개에 자산 총액 10조6천억원, 대기업 순위 32위의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본사가 있는 제주도 밖에서는 변변한 '내 집'을 갖추지 못했다.

   제주 본사 외에 유일한 부동산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할 때 딸려온 것으로, 지금은 카카오M이 쓰고 있다.

    이에 직원 2천명이 근무하는 판교 사무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모두 판교 등지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형편이다.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쓰이는 판교구청 예정부지를 사들여 사옥을 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카카오는 지난해 연말 성남시의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예상 입찰가가 1조원에 달할 것이란 예측에 불참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카카오는 사옥과는 별개로 연수원 건립 작업에 먼저 착수했다. '카카오프렌즈'로 널리 알려진 자회사 카카오IX를 통해 진행하는 '포레스트 원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총 113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연수원 성격의 카카오 계열사 공동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내부 목적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공간 기획·디자인·운영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IX가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