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60명 추가...총 893명, 사망 9명"
코로나19 "확진자 60명 추가...총 893명, 사망 9명"
  • 정지영 기자
    정지영 기자
  • 승인 2020.02.25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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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731명...신천지 전국 신도명단 대상 감염 조사예정

[코로나19]24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추가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모두 89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60명 가운데 49명은 대구·경북에서 발생했다.

확진자중 사망자가 1명이 추가되면서 총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날 새벽 경북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68세 여성이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23일 기침과 복부 팽반 증상으로 내원한 뒤 24일 폐렴이 의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급성호흡부진으로 25일 새벽 3~4시쯤 숨졌고 그 뒤 검체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가 늘면서, 정부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전국 신도명단을 받아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오후 4시 집계보다 60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0명 가운데 49명은 대구·경북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가운데 대구·경북 확진자는 모두 731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는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 등이다.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어제 오전 9시 기준 각각 456명, 113명이다.

이처럼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가 늘면서 정부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전국 신도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고,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은 신도들과 국민들의 생명보호와 안정을 위해 교회측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였고 교회 측의 자발적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수단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하였고 교회 측의 전향적인 협조를 이끌어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정부가 대구지역의 ‘방역봉쇄’ 조치에 대해 우한처럼 지역 자체를 봉쇄하는 것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다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우한처럼 도시 전체를 봉쇄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방역 차원에서 추가적인 감염 발생을 차단한다는 뜻으로 봉쇄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지역에서 방역상 봉쇄조치를 최대한 가동한다는 것으로 신천지 신도의 경우 무증상자도 전수조사한다고 했으며 가벼운 감기 증상도 모두 조사한다고 얘기했다”며 “일반적인 방역상의 봉쇄보다 훨씬 강력한 조치”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22명이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3만6천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인원은 3만5천823명이다.

이 가운데 2만2천550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만3천27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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