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21일 100명 늘어…한달만에 국내 확진자 총 204명
코로나19 확진 21일 100명 늘어…한달만에 국내 확진자 총 204명
  • 정지영 기자
    정지영 기자
  • 승인 2020.02.21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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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부산도 뚫려...서울 등 수도권도 다수 발견

[정지영 기자]21일 오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8명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204명으로 늘었

다. 이는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지 한달 여 만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8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환자 52명이 추가 발생해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0명 늘었다.

오후에 새롭게 확진된 환자 48명 가운데 46명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46명 가운데 42명은 대구, 1명은 서울, 2명은 경남, 1명은 광주에서 각각 발생했다.

오후 신규환자 나머지 2명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명씩 나왔으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같이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김포에서는 대구에 다녀온 부부가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김포에 사는 30대 부부는 지난 15일 친척 결혼식 참석차 대구의 한 웨딩홀을 방문했습니다.

이후 김포로 돌아온 부부 가운데 아내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남편도 확진자로 판명됐고,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이 방문했던 결혼식장에 31번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1번 환자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이다.

다행히, 김포 확진자 부부의 16개월 아이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간헐적으로 나오던 서울에서도 복수의 발병자가 나왔다.

서초구에서는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앞서 대구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은평성모병원에서도 환자 이동을 돕다가 퇴직한 이송요원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증상이 나타난 약 2주 동안 환자 207명과 접촉했는데, 이 가운데 135명은 이미 퇴원해 이들은 은평구보건소의 관리를 받게 됐다.

병원 측은 즉각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병원을 폐쇄했다.

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대량 감염 사태가 벌어지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청정지대로 불렸던 부산에서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운대백병원을 방문한 50대 여성이 폐렴 증세를 호소해 검사한 결과 1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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