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칼럼]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한 준비사항
[창업 칼럼]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한 준비사항
  • 김영문 창업 칼럼니스트
    김영문 창업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2.21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다양한 창업지원 기관에서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창업지원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창업을 하는 것은 매우 쉽지만 성공하는 것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5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창업아이템 혹은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알아야 하는 창업이론 및 창업실무를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 다양한 창업서적, 창업관련 언론보도 자료, 창업교육 및 성공적인 창업현장 탐방 등을 활용하여 창업이론 및 창업실무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외식창업 혹은 인터넷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가에 따라 알아야 할 창업이론 및 창업실무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결정한 창업아이템에서 핵심 성공요인(CSF, critical success factor)이 무엇인가도 조사해야 한다.

둘째, 점포 혹은 온라인 웹사이트에 대한 홍보와 광고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데,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포털사이트에서의 키워드 광고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카페(cafe), 블로그(blog), 페이스북(facebook), 밴드(band) 등의 다양한 웹사이트들을 활용한 홍보 및 광고도 매우 중요한데, 적어도 5-10개 정도의 웹사이트들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경쟁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성공한 창업사례들을 꾸준히 벤치마킹(benchmarking)을 해야 한다. 창업아이템을 확정하기 전에 그리고 창업 후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바로 경쟁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것인데, 혼자 독점적으로 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먼저 경쟁기업들은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경쟁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동종 분야 혹은 아이템으로 성공한 창업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창업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초보창업자들의 경우에는 벤치마킹만으로도 창업과정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오류 혹은 문제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넷째, 지속적인 멘토링(mentoring)을 통해 창업 준비 과정에서부터 시행착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예비창업자들은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주변의 조언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으며, 하루의 매출에만 신경을 써다보면 창업시장의 트렌드(trend) 혹은 거시적인 시각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 혹은 아이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인맥을 형성하여 정기적으로 사업의 추진현황 및 사업관련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멘토링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마케팅 및 신규 시장개척, 세무 및 법률, 기술개발, 자금 등의 분야에서 적어도 2-3명의 멘토(mentor)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정부지원 창업자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으로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선도대학 및 창업보육센터, 테크노파크,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이 있는데, 먼저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관들의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접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각 기관별로 요구하는 서류들도 확인한 후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에는 사업계획서를 심사하고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정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있는가, 그리고 장기적으로 수출도 가능한가에 대해 점검하고 확인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창업은 좋은 아이템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가 않으며, 위에서 설명한 5가지 요소들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준비는 단기간에 가능하지 않으며, 적어도 3-6개월 이상의 시간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소개 

김영문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