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중국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내달 초까지 미국산 농산물 일부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으나 이번 구매 방안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합의사항 이행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분기에는 운송 등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이로 인해 구매가 지연된 물량은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될 때 벌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15일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서 향후 2년간 농산물 320억 달러어치(37조8천900억원)를 포함해 미국산 재화와 서비스 총 2천억 달러(236조8천억원) 규모의 구매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의 합의 이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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