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은 주택 매매 소비심리가 떨어졌지만 경기도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매매심리 지수는 작년 6월 128.3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심리 지수는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뜻으로, 경기도는 전달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31.4를 기록하며 2017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2·16 대책 이후 서울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 하면서도 교통 호재 등으로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말 3.3㎡당 2679만9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2508만원보다 약 171만원 올랐다. 다만 1월 서울 분양은 0건이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2월~올해 1월 1년간 ㎡당 분양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이다.
같은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평균 361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0.79% 상승했다. 서울 민간아파트는 ㎡당 평균 분양가가 812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20.9% 올랐다.
수도권은 ㎡당 평균 분양가가 554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1.09%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25%, 기타지방은 1.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10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74% 감소했다. 정부의 규제와 청약시스템 이관작업으로 분양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신규분양이 1795가구로 전국의 85.2%를 차지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분양이 없었다. 기타지방에서는 총 311가구가 신규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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