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태 기자]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고립된 미국인들이 귀국길에 올랐다.
미국 정부는 이들을 위해 보잉 747 전세기 2대를 동원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미국인 승객 380여 명 가운데 신종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제외한 300여 명은 16일(현지시간) 늦은 밤 배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해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했다.
승객들은 총 10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공항으로 향했고, 17일 새벽 전세기에 탑승했다.
전세기 1대는 캘리포니아의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다른 1대는 텍사스의 래클랜드 공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귀국 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감독 아래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인 승객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44명으로, 귀국 전세기에 타지 못하고 회복 기간 일본 병원에서 머물게 되며 또, 가족 중 감염자가 있거나 다른 승객들과의 장거리 비행 등을 우려해 전세기 탑승을 거부한 일부 미국인 승객들은 크루즈선에 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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