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정책 수장들 “‘코로나19’로 경제 영향 불가피…최소화 노력”
경제.금융정책 수장들 “‘코로나19’로 경제 영향 불가피…최소화 노력”
  • 김진숙 기자
    김진숙 기자
  • 승인 2020.02.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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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제·금융정책 수장들이 모여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급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논의하고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일정 부분 실물경제로의 파급영향은 불가피하다"면서 "정부는 경제 파급영향 최소화, 피해업종 극복 지원, 경기회복 모멘텀 지키기 등 3가지 측면에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 중이며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통리는, "이러한 사태 발생 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이 금융시장"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가 다소 안정됐으나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사전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2015년 38명의 희생자가 있었던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 정부 방역망이 잘 작동되고 있음에도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크다"며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주열 한은총재도 "중국 경제와의 높은 연관성과 국내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을 감안할 때 부정적 영향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며 "이번 사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특히 기업에 대해 "일시적인 자금수요 증가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 있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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