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신종코로나 “의료체계 믿고 차분히 대처해주길"
文 대통령, 신종코로나 “의료체계 믿고 차분히 대처해주길"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20.02.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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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움 반드시 이겨낼 것...병이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을 수만 없어

[박민화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국민들은 우리 의료체계에 대한 신뢰를 갖고 안전행동수칙을 지키면서 차분하게 대처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지만 실제보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사람의 진면목은 위기의 순간 알 수 있고 국가의 진짜 역량도 어려움에 처할 때 드러난다면서 국가의 대응 능력이 국력이고 국민의 시민의식이 국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정부는 국가역량을 총결집하여 대응하고 있고 국민은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하고 있고 유증상자에 대한 관리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했으며 중국 이외 국가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학생과 방문학생 대책, 격리병실과 선별진료소의 확보, 마스크 매점매석 금지와 진단 시약 공급 등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여러 대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특별히 당부드리고 싶다"며 "전문의료진들이 공개적으로 밝혔듯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는 신종 코로나는 중증 질환이 아니며 치사율도 높지 않다는 것이다. 이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안심해도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자신은 물론 상대의 안전도 지킨다는 자세로 마스크 착용 등 위생관리에 솔선수범하고 있고 환자들과 교민들이 격리된 시설에 격려 편지와 후원물품, 자원봉사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어려운 순간 이웃과 함께 하는 국민들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로 살아나던 경제가 예기치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과 관광, 생산과 소비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병이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 노동자가 함께 상생협력으로 돌발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는 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뒷받침하겠다"라며 "업종별 기업별 지역별로 맞춤형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려면 현장 일선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모든 부처가 장관 책임 아래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을 독려하고 면책하며 나아가 보상한다는 원칙을 확립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 모두는 서로의 사회 안전망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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