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었던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10일 종로 출마를 철회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제 제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 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 선언을 거둬들이겠다는 말씀을 국민께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저의 제안에 저부터 먼저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고 상조했다.

더불어, "오늘 저의 이 작은 결단이 좌편향 급진 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큰 흐름으로 이어져야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 의원은 지난 4일 종로 출마를 선언했고, 이어 사흘 뒤인 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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