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9일 충북 진천에 있는 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시 생활시설이 마련된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상황실 근무자와 의료진 등 시설 관계자들에게서 현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또, 진천·음성 등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교민 생활시설을 수용해준 데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신종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등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에 필요한 지원 방안들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과 관련, "방역은 방역대로 정부가 감당할 몫이지만 국민이 지나친 불안감에 위축되지 않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이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시설 내부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임시 생활시설에서 지내는 교민들은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없다면 오는 15일 이후부터 격리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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