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세계 주요 투자은행과 해외 경제연구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수출과 투자 증가율 전망을 낮추고 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1.5%로 대폭 낮췄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한국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중간재 비중이 큰 데다가 이번 사태로 빚어진 소비 부진이 추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투자은행과 경제연구기관 등의 올해 한국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이번 달 응답 평균 2.1%로, 전월의 2.3%보다 0.2%포인트 내렸다.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한 곳은 옥스퍼드대 산하 연구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로,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0.5%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 소시에테 제네랄과 JP모건 체이스가 각각 1.7%, 1.8%로, 2%를 밑도는 수출 증가율을 예상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말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제시한 3%보다 한참 낮은 수치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한국의 올해 투자 증가율 전망치는 지난달 2%에서 0.1%포인트 하락해 1.9%로 주저앉았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